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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F-39E Gripen 공개… 초음속 전투기 생산 기반 구축 |
’26. 03월. 26일(목요일), 상파울루 무역관
□ 개요
○ 2026년 3월 25일 상파울루주 가비앙 페이쇼투에 위치한 엠브라에르(Embraer) 공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브라질 최초의 초음속 전투기 F-39E Gripen이 공개되었다. 해당 전투기는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Saab)와 엠브라에르 간 협력을 통해 생산된 모델로, 브라질 공군(FAB)의 전력 현대화 사업의 일환이다. 행사에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정부 인사와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사브의 미카엘 요한손 CEO는 브라질 내 생산 및 기술 협력 확대 계획과 향후 수출 가능성 등에 대해 언급했다.
□ 상세내용
○ Gripen 사업은 2014년 브라질 정부와 스웨덴 사브(Saab) 간 체결된 계약을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총 36대 도입과 약 4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5년 장기 금융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일부 항공기는 브라질 내에서 생산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11대가 인도되었으며, 2023년부터 엠브라에르 가비앙 페이쇼투 공장에서 생산이 본격화된 상태다.
○ 또한 본 사업을 통해 생산된 F-39E Gripen은 기존 노후 전투기 F-5를 대체하는 모델로, 브라질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단순 조립을 넘어 항공기 구조물 제작, 시스템 통합, 전자전 기술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 브라질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브라질은 초음속 전투기 생산 역량을 보유한 국가군에 진입하게 되었다.
○ 사브는 브라질 엔지니어와 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350명 이상을 교육했으며, 개발 과정에도 300명 이상의 브라질 인력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브라질 내 생산시설에서는 항공기 구조물과 주요 부품이 제작되고 있으며, 일부 시스템에는 브라질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라질은 전투기 생산뿐 아니라 시스템 통합과 유지·보수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역량을 점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 F-39E Gripen은 최대 마하 2(약 2400~2500km/h)의 속도를 갖춘 초음속 전투기로, 공중급유 기능을 통해 작전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전자전 대응 시스템과 미사일 경보 장치, 다양한 공대공 미사일 운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브라질이 개발한 전술 데이터링크(Link-BR2)가 적용되어 항공기 간 및 지상 통제 시스템과의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 브라질 내 생산 기반도 단계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2018년에는 사브의 항공기 구조물 공장이 설립되었고, 이후 생산라인이 가동되면서 현지 제조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약 2000개의 직접 일자리와 1만 개 이상의 간접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 엠브라에르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콜롬비아 등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수출 물량을 브라질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등 글로벌 수요 확대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어 향후 생산라인 활용도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무역관 의견
○ 브라질의 Gripen 프로그램은 단순한 방산 프로젝트를 넘어,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한 산업 고도화 사례로 볼 수 있다. 특히 항공기 제조 분야에서 시스템 통합, 전자전, 데이터 기술 등 핵심 역량이 점진적으로 축적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항공우주 산업 전반으로의 기술 확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또한 초음속 전투기 생산 역량 확보를 통해 브라질은 중남미 지역 내 방산 및 항공우주 산업에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향후 수출 추진과 연계될 경우, 관련 산업 생태계와 공급망 내 입지도 함께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이번 사업은 기술 축적과 생산 기반 확대 측면에서 브라질 방산 산업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 정보원 및 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