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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방력 강화 위해 Gripen 사업 확대 및 방산산업 육성 추진 |
’26. 07월. 27일(월요일), 상파울루 무역관
□ 개요
○ 브라질 정부는 최근 국제 정세 변화와 국가 주권 강화를 이유로 국방력 강화와 방산산업 육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하고 관련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방산기업 Avibras를 방문해 군 현대화와 자국 방산기반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정부는 Gripen(F-X2) 사업 예산을 확대하고 향후 6년간 국가방위 전략사업에 총 R$300억(약 US$60억)을 투자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공군은 Gripen 전투기 도입과 추가 확보를 추진하며 전력 현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편에서는 장기간 감소한 군 전력과 국방예산을 고려할 때 국방체계 전반의 개혁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 상세내용
○ 룰라 대통령은 상파울루주 자카레이에 위치한 방산기업 Avibras 본사를 방문해 최근 국제 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방 투자를 더 이상 부차적인 문제로 다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이 평화를 지향하더라도 외부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군이 충분한 무기체계와 과학·기술 역량을 갖춰야 하며, 국가 주권을 지키기 위해 군의 준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번 방문에는 제라우두 아우키민 부통령과 조제 무시우 국방부 장관 등이 동행했으며, 정부는 Avibras의 경영 정상화와 생산 재개를 지원해 온 과정을 소개했다. 1961년 설립된 Avibras는 미사일과 로켓 체계 등을 생산하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방산기업으로, 최근 수년간 재정난과 법정관리, 근로자 파업을 겪었으며 2026년 5월부터 생산활동을 재개했다.
○ 이와 함께 브라질 정부는 공군 전력 현대화를 위한 F-X2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26년 국방부 예산에는 Gripen 전투기 사업비 약 R$21억(약 US$4억2000만)이 반영됐으며, 이 가운데 R$13억5700만(약 US$2억7140만)은 2026년 연방예산법에 포함됐고, R$7억3950만(약 US$1억4790만)은 2026년 5월 기획예산부 제184호 행정명령에 추가 재원으로 반영됐다. 해당 예산은 전투기 2대 인도와 향후 인도될 기체의 조립공정에 사용될 예정이다.
○ 브라질 공군과 스웨덴 Saab은 2014년 전투기 36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체 기체는 2032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Saab은 최근 계약에 포함된 브라질 최초의 복좌형 Gripen F를 공군에 인도했으며, 브라질은 Gripen F를 운용하는 첫 국가가 됐다. Gripen F는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탑승하는 복좌형으로 주로 훈련 등에 활용되며, Gripen E는 조종사 1명이 탑승하는 단좌형 전투기이다.
○ 브라질 정부는 기존 계약에 포함된 36대 외에도 Gripen E 20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추가 도입은 기존 협정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나 아직 정식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으며, Saab은 브라질 정부와의 후속 협의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존 계약에는 현재까지 약 282억7000만 스웨덴 크로나(약 US$30억6000만)가 집행됐다.
○ 한편 브라질 공군의 전체 항공기 수는 2014년부터 2025년까지 약 39.4% 감소했으며, 투자와 행정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재량예산도 2014년 대비 약 4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브라질 의회는 국가방위 전략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보완법률 제221호를 통과시켜 향후 6년간 국가방위 전략사업에 총 R$300억(약 US$60억)을 지원하도록 했다. 2026년에는 이 가운데 R$8억4000만(약 US$1억6800만)이 공군에 배정됐으며, 해당 재원은 Novo PAC에 포함된 국방 전략사업의 기존 약정 이행과 프로젝트 추진에 활용될 예정이다.
□ 무역관 의견
○ 최근 국제 안보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미국과의 통상·외교 갈등 등 대외 환경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브라질은 국가 주권과 전략적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방력 강화와 방산산업 육성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군 현대화 사업과 전략 방산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투자와 조달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Gripen 사업과 Avibras 정상화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브라질은 해외 기술과 협력을 활용하면서도 현지 생산과 기술이전을 통해 자국 내 산업과 기술 기반을 함께 키우는 방향을 중시하고 있다. 향후 항공기 부품, 유도무기, 전자·센서, 유지·보수(MRO)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우리 기업도 단순 완제품 수출보다는 현지 기업과의 공동개발, 부품·장비 공급 및 현지 공급망 참여를 통해 중장기적인 진출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 정보원 및 일자